자기 손을 잘라달라는 아들. 부모라면 상상도 못할 일을 해야 했어요.
13살 때 백혈병 판정을 받은 ‘데린 블랙웰’. 이 아이의 어린 시절은 그 무렵 멈췄어요. 하지만, 그게 나쁜 소식의 끝은 아니었죠... 아이는 다른 암도 앓게 됐어요.
매우 희귀한 타입의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이 발견 되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단 5건만이 알려져 있었죠.
이 병으로, ‘데린’의 몸은 손까지 피를 공급하길 멈췄고, 손이 검어지며 세포가 죽어가고 있었어요. 고통은 말할 수도 없었고요. ‘데렌’은 엄마한테, 손을 잘라 달라고 말했어요.
아이의 상태는 너무 심각해서, 의사들은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이의 부모님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서, 고통을 줄이려고... 대마를 주기로 결심했죠. 의사들도 대마가 아이의 고통을 덜어줄 거라고 판단했고, 병이 호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불법인 약물을 사용할 순 없었어요. 아이는 날로 생기를 잃어갔죠...
그래도 부모님은 대마를 구했어요. 아이를 위해선 뭐든지 할 작정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