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아들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모든 부모들이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십대들은 정확히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모호한 경계에 있는 것을 문제로 여기기도 해요, 오늘 소개해 드릴 13살 ‘아론’처럼 말이죠. 그의 어머니 ‘에스텔라’는 이 어른 아이와 싸우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어요. ‘아론’은 청소도 하지 않고, 들어오고 싶은 시간에 귀가를 하며 어머니가 주는 관심에 더 이상 애가 아니라고 따지기도 하고요, 혼자서 돈을 벌려고도 해요 (여름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대요). 반면 ‘에스텔라’는 더 이상 소리지르거나 타이르거나 겁을 주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요. 대신 훨씬 나은 방법을 찾았죠, 다른 십대의 부모님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방법이에요.
“’아론’에게,
네가 겨우 13살이라는 것과, 난 네 엄마라는 걸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구나. 그래서 독립에 대한 유용한 레슨을 네게 가르쳐 주기로 했단다. 저번에 네가 그랬지, 이젠 너도 돈을 번다고. 그러니 이젠 과거에 받은 것을 되돌려 줄 때가 된 것 같구나. 그러니, 전기와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기 그 청구 비용이란다.
*방세 - 375유로,
*전기세 - 100유로,
*인터넷 - 18 유로,
*식비 - 130유로
이젠 집안일도 분담해야 하고, 네가 해 놓지 않으면 하루에 30유로씩을 더 받아야겠구나.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엔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먼지를 털렴. 청소도 스스로 하고 요리도 스스로 해 먹어야 해.
네가 만약 내 룸메이트가 아니라 아들로 지내길 바란다면, 다시 협상해 보자꾸나.
사랑을 담아,
엄마가.”
‘에스텔라’는 아주 강학 나가기로 했고, 그녀의 십대 아들은 처음엔 화가 나 반발하며 집을 나갔지만, 곧 그 의미를 알았어요. 마침내 아들은, 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는 것과, 충분한 돈을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알게 되었죠…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과 그들의 일을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아이들에게 (딸이든 아들이든 관계 없이!) 집안일을 분담하도록 하세요. 나중에 아이들이 어른 아이가 되었을 때, 부모와의 충돌을 줄일 수 있을 거에요…
십대 자녀들의 부모님들께 공유하세요. 언젠가 써먹을 날이 올지도 몰라요. :)